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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ㆍ평창유치위...마지막 프리젠테이션 순조로운 마무리
피겨퀸 김연아를 포함한 평창 브리핑 대표단 6인은 18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올림픽 박물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대상으로 45분간의 프리젠테이션을 순조롭게 마쳤다. 2018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테크니컬 브리핑이었다.

이날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 나승연 대변인, 이병남 평가준비처장 등 6명의 브리핑 대표단은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에 이어 평창 알리기에 나섰다.

45분간의 프리젠테이션과 45분간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IOC 위원들의 질문이 9개밖에 나오지 않아 예정시간보다 20여 분 일찍 끝났다. 앞서 한스-페테르 프리드리히 내무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한 뮌헨은 7개의 질문을 받았고, 샹탈 주아노 체육부 장관이 나선 안시는 11개의 질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체 110명의 IOC 위원 중 88명이 참석한 가운데 IOC 위원들을 상대로 처음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된 피겨여왕 김연아는 유창한 영어로 동계올림픽에 대한 자신의 꿈을 피력했다. 브리핑 이후에도 외국 주요 언론 매체들의 인터뷰 요청을 받는 등 높은 인기를 로잔에서도 실감했다.

브리핑을 마친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아시아에서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열겠다는 평창의 명분과 당위성을 IOC 위원들에게 충실하게 전달했다”고 자평했고, “후보도시 브리핑에서 IOC 위원들에게 평창이 모든 약속을 지켰다는 점을 전달하는 기회를 가졌다. 실사 보고서에서도 언급됐듯이 평창은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와 92%에 이르는 지역민의 뜨거운 지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아시아에 동계스포츠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창 유치 의지를 다시금 확인했다.

평창이 45분간의 프레젠테이션을 마치자 게하르트 하이베리(노르웨이) IOC 위원과 이가야 치하루(일본) 위원 등은 “평창이 앞선 두 번의 유치 신청 때보다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남겼다고 대표단은 전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후보도시 브리핑이 끝난 뒤 “오늘 세 후보도시 모두 아주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며 “이번 브리핑을 통해 IOC 위원들과 후보도시 모두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뮌헨, 안시 등과 함께 2018년 후보도시로 선정됐던 평창은 이번 로잔 브리핑을 끝으로 공식 유치행사를 마무리지었다. 오는 7월6일 남아공 더반에서는 IOC 총회에서의 개최지 투표결과가 발표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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