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은 이와 관련 이대호의 영입을 목표로 다음달 구단 관계자를 한국에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닛폰은 이대호에 대해 “1ㆍ3루수로 골든글러브를 받아 수비 실력도 좋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의 주축 타자로 뛰었다”며 “특히 올림픽 때는 현재 라쿠텐의 사령탑으로 당시 일본 대표팀을 지휘하던 호시노 센이치 감독 앞에서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라쿠텐의 이대호 영입 움직임은 일본 내 다른 구단과 영입경쟁 가능성에 라쿠텐이 미리 움직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팀은 올 시즌을 앞두고 명장으로 불리는 호시노 감독을 영입하고 이와무라 아키노리, 마쓰이 가즈오 등 메이저리거와 계약하면서 하위권 탈출을 노렸지만, 득점력이 개선되지 않아 전날까지 퍼시픽리그 4위에 머물렀다. 또 27경기에서 뽑아낸 점수는 62점에 그쳤고 팀 타율(0.227)과 팀 홈런(13개)도 리그 하위권이다.
<심형준 기자 @cerju2> cerju@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