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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 유럽시장 공략 박차
佛 악사와 전략적 제휴
삼성화재(사장 지대섭·사진)가 세계적 수준의 보험그룹 악사(AXA)와 손잡고 유럽 보험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13일 금융당국 및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11일 유럽법인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화재 유럽법인은 현지의 한국기업과 해외투자법인을 상대로 기업보험 위주로 영업을 전개한 이후 로컬시장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세계 3위의 유럽 선진 손보사인 프랑스계 보험사인 악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문영역의 언더라이팅(보험계약심사) 역량을 습득하는 한편 매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과거 30년간 글로벌 사업에서 두드러진 성공사례를 창출했던 스페인의 1위 손보사인 맵프레(Mapfre)사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외사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해 주목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유럽지역은 최근 5년간 한국의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한-EU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됨에 따라 한-유럽지역의 무역량 및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라며 “이들 주요 선진 보험사의 경영노하우를 전수 받는 등 유럽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유럽법인은 지난 3월 영국 감독청으로부터 유럽경제지역에서 보험영업이 가능한 보험업라이센스를 취득해 설립됐으며, 보험회사 신용평가 기관인 A.M.Best사로부터 재무건전성 및 발행자 신용등급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화재 지대섭 사장은 지난 11일 유럽법인 개소식에서 “유럽법인은 세계 최대의 단일 경제권인 EU지역에서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설립됐다”며 “선진 금융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육성해 삼성화재의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양규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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