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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톤 비공인 세계기록 무타이, 대구육상 불참 선언
남자 마라톤 비공인 세계기록 보유자인 케냐의 제프리 무타이(30)가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케냐 일간지 ‘데일리 네이션’은 13일 무타이가 “아직 훈련을 시작하지 않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준비를 마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무타이는 보스턴마라톤 남자부에서 2시간3분02초의 비공인 세계 기록으로 우승한 주인공이다.

무타이는 최근 훈련 파트너가 사망하면서 받은 정신적 충격을 아직 극복하지 못해 운동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무타이는 지난달 비록 대회 운영 방식과 코스 경사도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기준에 맞지 않아 공인받지는 못했지만 ‘인간 한계’를 뛰어넘는 기록을 보였다. 케냐 대표팀은 무타이 불참으로 올해 런던마라톤 우승자 에마뉘엘 무타이(27)와 파리마라톤 챔피언 벤자민 킵투(32) 등 다른 선수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심형준 기자 @cerju2>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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