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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꼴찌지만 이제 시작”한화, 감격의 10승고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보배 장성호(34)의 결정타가 팀을 구했다.
장성호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 9회 승부를 뒤집는 역전 투런 홈런으로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꼴찌팀 한화는 이로써 8개 구단 중 가장 늦게 10승(1무21패) 고지를 밟았다. 또 지난해 8월18일부터 이어져온 LG전의 7연패 징크스도 깨뜨렸다.
장성호의 이날 투런 홈런은 드라마틱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없이 삼진만 두 개로 쓴 잔을 마셨던 장성호는 9회 1사 2루, 볼카운트 1-2에서 역투하던 리즈를 상대로 시원한 홈런포를 뽑아냈다. 완봉승을 노리던 리즈는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장성호는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한 뒤 올해 4월 말 1군에 복귀한 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15경기에서 타율 0.296에 8타점을 기록중이다.
투수 중 최고참인 박정진(35)의 역투도 빛났다. 양훈에 이어 구원등판한 박정진은 올 시즌 가장 많은 3이닝동안 54개의 볼을 던지며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해 역전승의 기틀을 마련했다.
매 경기 투타가 엇박자를 보이며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 한화에게 이날 승리는 의미가 있다. 상승세의 LG를 상대로 1점차 승부를 뒤집은 집중력에 선수들이 고무됐기 때문이다. 심형준 기자 cer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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