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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車보험 고객 유치전 치열
에르고다음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이 다양한 할인 혜택 및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고객 확보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손해율로 경영난을 겪었던 이들 보험사들이 새 회계연도들어 공격경영에 들어간 것이다. 이에 맞써 종합손보사들도 고객 수성을 위한 멤버십 서비스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1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독일계 차보험사인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지난 5일부터 업계 최초로 연막식 실내탈취 서비스를 신설, 제공하고 있다. ‘연막식 실내탈취 서비스’란 분무를 활용해서 차량내 냄새를 없애주는 서비스로, 자동차 AS서비스센터에서 제공되는 내부 세차의 일종이다. 에르고다음은 또 연 1회 제공했던 엔진오일 할인 혜택을 재가입 고객에게는 연 2회로 확대했다. 타이어펑크 수리 등 정비할인 품목도 기존 17개 항목에서 19개 항목으로 늘렸다.

더케이손보 역시 멤버십 혜택을 강화해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정비할인 서비스 외에도 호텔 콘도 할인, 가전제품 할인, 산후도우미 서비스 할인, 상조서비스 할인 등의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악사자동차보험은 주말에 주유할 경우 오케이 캐쉬백 적립포인트를 평일보다 5~10배를 추가 적립해주는 한편 일부 차량 정비에 대해서는 무료로 제공한다.

종합손보사들 역시 고객수성을 위해 멤버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온라인 차보험인 마이애니카는 가입고객에게 호텔 숙박 및 미용 할인권을 제공하며, 흥국화재는 이유다이렉트 가입고객에 금호랜터카 이용시 무려 40%의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정비 할인등 보편적인 서비스내용외에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들도 있다. 메리츠화재는 집안 내 먼지와 진드기 등을 청소해주고, 천연벽지 자재비 및 친환경 인테리어 공사비용에 대한 할인서비스를, 그린손보는 승마 등 레포츠 체험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멤버십 서비스는 재갱신을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 일환”이라며 “보험가입 후 발급된 멤버십 카드를 보여주면 각 매장 또는 정비공장에서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멤버십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면 고유가, 고물가 시대 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향후 고객들의 호응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양규 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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