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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도 망가졌다.

9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극본 김예리 연출 김수룡 권혁찬)에서 주인공 공아정 역을 맡은 윤은혜는 초반부터 온갖 굴욕과 수난을 겪으며 ‘망신행진곡’을 연주했다.

극 중 문화부 관광진흥과 소속 5급 공무원인 아정은 고창 읍성에서 치러진 세계관광장관회의를 진행하던 중 난데없는 벌떼의 습격에 곤욕을 치렀다. 많은 사람들이 말벌에 쏘여 응급실로 실려 갔고 행사장은 난장판이 됐다. 아정은 실무담당자로서 책임을 추궁 당한 끝에 사직서를 강요받았다. 이에 분통이 터진 아정은 홧김에 나이트클럽을 찾았고 그곳에서 알코올 쇼크로 기절하면서 생면부지의 남자 현기준(강지환) 품에 안겼다.

여기가 끝이라면 ’망가짐’이라 말할 수가 없다. 기준에게 ‘꽃뱀’으로 의심 받았던 아정은 다음날 미용실에서 만난 여고동창 소란(홍수현)에게서 “아직 시집도 못 갔느냐?”는 조롱을 당하며 치를 떨어야 했다. 게다가 그녀의 남편은 아정의 첫사랑이었던 천재범(류승수). 아정은 병원비를 갚기 위해 기준의 호텔로 찾아갔다가 의자에서 넘어지며 하얀 옷에 토마토주스를 쏟고 한바탕 난리를 치렀다. 또 기준으로부터 “자해공갈단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고 말았다.

결국 소란 앞에서 한순간의 창피를 모면하기 위해 내뱉었던 거짓말이 뜻밖의 오해로 커지면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다. 그 바람에 월드호텔의 젊은 CEO로 촉망받던 기준은 ‘비밀 결혼을 했다’는 루머에 휩싸이게 된다. 

시청자들은 윤은혜의 ‘굴욕연기’와 ‘망신투혼’에 ‘벌 때문이야, 벌 때문이야’ ‘공아정의 매력에 풍덩’ ‘상큼 매력 완전 감동’ ‘귀엽게 망가진 윤은혜, 기대감 상승’이라는 반응을 드러냈다.

이날 첫 방송된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9.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0.1% 차이로 ’동안미녀(KBS2)’를 앞질렀고, 16.5%를 기록한 ’짝패(MBC)’에 이어 월화 안방 2위 자리로 안착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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