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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한예슬 사고 CCTV 영상 국과수 분석 의뢰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배우 한예슬의 사고 동영상은 국과수에서 정밀 분석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사고 CCTV 영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20초 붆량의 이 영상에는 한예슬의 승용차가 주차장으로 향하던 길목에서 도모(36)씨의 엉덩이를 치는 모습과 사고 후의 상황들이 담겼다.

경찰은 당시 차량의 진행 속도와 방향 등을 추산해 도씨가 실제로 차량에 부딪혔는지, 도씨의 엉덩이에 어느 정도의 충격이 가해졌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CCTV 정밀 분석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지난 2일 오전 8시 15분께 한예슬은 강남구 삼성동의 자택의 주차장 입구에서 자신의 포르쉐 승용차를 몰고 가다 도씨의 엉덩이를 ‘사이드미러’로 치는 사고를 냈다. 이에 도씨는 왼쪽 엉덩이에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었다며 한예슬을 경찰에 신고했다.
 
[사진=한예슬 사고 동영상 캡쳐]

현재 한예슬과 피해자 도모씨는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다. 사고 직후 한예슬은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고 원만히 합의를 했다고 밝힌 반명 도모씨는 사과도 하지 않고 한예슬이 자리를 떠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고를 목격한 경비원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 한씨가 적절한 구호 조치를 취했는지를 가릴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씨가 즉시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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