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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1000만 시대, 취업 준비도 ‘스마트’하게
스마트폰 1000만대 시대에 맞춰 취업 준비도 ‘스마트 바람’이 불고 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수시로 공채 공고를 확인하고 두꺼운 상식 책을 들고 다니거나 신문지를 오려가며 스크랩을 하던 시대는 끝났다.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취업 애플리케이션이 그 해답이다. 게임, 교육용 앱에 이어 스마트폰 앱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받을 만큼 취업 관련 앱은 수요, 공급 모두 급증하고 있는 분야다. 취업 준비생이라면 이것만은 다운받자, 누구나 필수로 취업에 활용할 만한 취업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시사 상식을 한눈에, 믿을 수 있는 정보 정부기관 앱 눈길 = 시사 상식 및 일반교양은 취업 준비생이 필수로 갖춰야 할 ‘소프트웨어’다. 필기시험에서도 중요하게 활용되지만 면접 전형까지 감안한다면 취업 준비의 기본 중의 기본인 셈이다.

하지만, 단기간에 지식을 축적하기 어렵고, 그만큼 ‘벼락치기’ 효과도 보기 힘들어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별도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취업준비생이 한결같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때문에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수시로 상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앱이 더 큰 관심을 끈다.

정부기관이 출시한 앱은 우선 정보의 신뢰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기획재정부는 ‘시사경제용어사전’ 앱을 선보였다. 헛갈리기 쉬운 경제용어 및 기본 시사용어 2500여개가 표제어와 함께 구성돼 있다. 용어 설명을 비롯해 용어와 관련된 배경 상식, 관련 정부 정책 등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법무부는 법률 상식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법아 알려줘’를 출시했다. 생활법률 정보를 사례 위주로 설명했기 때문에 일반 생활 속에서 혼돈하기 쉬운 법 상식을 간편하게 습득할 수 있다. 지난 2005년 법무부가 초판 발행한 바 있는 ‘한국인의 법과 생활’이란 책자의 2010년 개정판을 압축해 제작한 앱이다.

법과 제도, 금전과 부동산, 현명한 소비자, 혼인과 가족, 직장과 근로자, 범죄와 질서, 헌법재판과 행정구제 등 7개 분야를 다뤘다. 부동산 거래 신고를 어디서 할 수 있는지 등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항목을 별도 코너로 제작했고, 최근 개정된 법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뉴스ㆍ이슈 코너도 마련됐다.

▶‘신문’으로 취업 대비 상식도 ‘스마트’하게 = 정부기관에서 출시한 상식 앱이 다소 딱딱한 스타일이라면 민간 제작자가 출시한 앱은 재미까지 더했다. 하루에 한 문제씩 시사상식을 문제를 풀어보는 ‘오늘의 시사퀴즈’는 초보 취업준비생이 즐기면서 기본 상식을 쌓는 데 유용한 앱이다.

단답형의 퀴즈가 매일 하나씩 제공되며 정답보기를 하면 간단한 해설과 함께 정답이 제공된다. 매일 퀴즈를 푸는 게 기본이지만 빼먹은 이들을 위해 지난 일주일간의 퀴즈까지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각 언론사가 출시한 앱도 필수다. 시사상식의 ‘바이블’은 역시 ‘명불허전’, 신문이다. 정보 과잉의 인터넷 시대일수록 신뢰할 수 있는 필수정보를 요약한 신문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각 언론사별로 앱을 출시했기 때문에 실시간 올라오는 중요한 정보, 관련 사진 등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 앱이 PDF 파일을 제공해 실제 신문처럼 뉴스를 확인하거나 필요한 정보는 간단하게 스크랩 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춰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취업정보에 필요한 건? ‘스피드’ = 취업준비생에게 애증과도 같은 동지는 바로 ‘컴퓨터’다. 특히 채용공고, 합격자 발표, 취업뉴스 등을 확인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아 ‘새로고침’ 키를 몇 번이고 눌렀던 기억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봄직 하다.

정보의 바다 속에서 마우스 하나만 들고 취업 조건, 연봉, 기업 평가 등을 찾아 헤매던 기억도 생생하다. 이런 불편함에 착안해 취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맞춤형으로 제공해주는 앱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잡코리아가 출시한 스마트매치는 맞춤형 채용정보를 전면에 내세운 앱이다. 다양한 채용정보 제공과 함께 나이, 학력, 경력, 희망연봉 등 세부조건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채용 정보를 검색해 제공해준다. 불필요한 채용정보까지 모두 확인해야 했던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관련 기업의 채용공고가 나오면 색깔로 신규 공고 내용을 알려준다. 알람으로 신규채용공고 등록 여부를 말해준다.

‘연봉통계’ 앱도 인기다. 잡코리아는 최근 5년간 1260만 연봉의 통계 데이터를 이용해 취업 때 참고할 수 있는 연봉 정보를 제공해준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서비스하는 ‘커리어 스마트 취업’도 추천 취업 정보 및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 업종 및 직종에 따른 지역별 분류 등을 제공한다. 중소기업청도 ‘우수 중소기업 취업 도우미’를 출시, 중기청이 보장하는 중소기업의 채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다양한 공모전의 소식을 발 빠르게 알려주는 ‘스펙업’이나 각종 자격증 시험 및 외국어 시험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혹시 모를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2011 시험일정’ 앱도 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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