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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케빈나 첫우승 아쉽게 무산...웰스파고 챔피언십 5위
뒤집기를 노렸던 재미교포 케빈나(28·타이틀리스트)가 아쉽게 첫 우승사냥에 실패했다.

케빈나는 9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장(파72ㆍ7442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마지막날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범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가 된 케빈나는 5위에 올라, 시즌 4번째 톱10에 진입했다.

5번홀까지 버디 2개를 잡아내며 선두추격에 나섰던 케빈 나는 6번홀 보기에 이어 13번홀 보기를 범할 때까지 지리한 파 행진을 하며 타수를 더 이상 줄이지 못했다.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거기까지였다.

우승컵은 미국의 루카스 글로버에게 돌아갔다.

이날 3타를 줄여 15언더파를 기록한 글로버는 조너선 버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간 뒤 첫번째홀(18번홀)에서 파를 잡아내 보기에 그친 버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09년 US오픈 챔피언인 글로버는 이로써 통산 3승째를 거뒀다.

한편 필 미켈슨은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톱10(공동 9위)에 진입했으며, 세계랭킹 2위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공동 62위(이븐파)로 기대에 못미쳤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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