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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프로야구 야간경기 재개..'절전 방안’ 찾기 분주
일본 프로야구의 야간경기가 재개됐다. 지난 3월 11일 도호쿠(東北) 지역의 대지진 악몽을 딛고 차츰 정상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한 달간 경기가 없었던 도쿄돔 등 일부 구장의 경기가 재개되고, 야간 경기가 금지됐던 곳에서는 다시 저녁 야구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여름철 최대 전력 사용량을 지난해보다 15% 정도 줄일 방침이어서 야구단들도 ‘절전’의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일본프로야구 팀이 내놓은 절전 방안을 3일 보도했다.

최고 인기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첫 야간 경기가 열리는 11일부터 도쿄돔에서 자체 발전기 두 대를 사용하기로 했다.

요미우리는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6월 중순에는 발전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조명의 조도도 낮춰 올 시즌 전력 사용량을 40%쯤 줄일 계획이다.

3일부터 경기가 열리는 세이부돔은 야간 경기 시 조명을 평상시의 3분의 2로 줄이고 매점과 전광판의 전력 사용량도 낮춰 총 25%의 절전을 노린다.

김태균의 소속팀인 지바 롯데가 사용하는 QVC 마린필드에서도 10일부터 야간 경기가 열린다.

롯데는 불필요한 조명을 끄는 등의 노력으로 3%를 절약하고,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면 발전기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외에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는 평일 구장 개방 시간을 단축하고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대형 멀티비전의 조도를 낮춰 전력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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