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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하루도 울다가 웃는다...조울증 환자 '급증'
조울증 환자들이 늘고 있다. 감정이 격양되는 ‘조증’과 가라앉는 ‘울증’의 극단적인 상태를 오가며 예측불허의 돌발행동을 하는 조울증 환자들이 최근 5년간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 ’조울증‘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 이 같은 증세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06년 4만3000명에서 2010년 5만5000명으로 5년간 약 1만2000명이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연평균 6.6%의 증가율이었다.

조울증으로 인한 총진료비도 상당한 증가율을 보여 2006년 418억원에서 2010년 668억원으로 5년간 약 250억원이 증가(59.7%)한 것으로 나타났다. 12.5%의 연평균 증가율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1.4배 많았고 연평균 증가율도 7.3%로 남성의 연평균 증가율 5.6%보다 높게 나타났다.

우울증과는 달리 조울증은 젊은 층에서 비교적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특징이었다. 주로 20대에서 40대에 조울증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취업문제, 결혼, 성공에 대한 욕구 등 사회생활에 관한 부담감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월별로는 3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이는 심한 일교차과 새학기의 심리적 불안이 요인이 됐다.

일반적으로 조울증의 경우 처음 70% 정도는 우울병에서 시작한다. 이후 재발됐을 때 조증이 나타나거나 몇 차례 우울증을 앓고 난 후 조증이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10대~20대에 우울증 치료를 적절히 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 특히 극단적인 기분상태를 오가는 조울증의 경우 예측 불가능한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울증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en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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