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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의 휴일’에 故그레고리 펙 기념우표 나왔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과의 명연기를 펼친 배우 고(故) 그레고리 펙을 기념하는 우표가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행됐다.

크리스토퍼 도드 미국영화협회(MPAA) 회장은 이날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 힐스의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미국 대통령 4명의 두상이 조각된)러시모어산에 새겨질 수 있을 정도로 잘 생기고 조각 같은 외모에다 그랜드 캐니언 만큼이나 깊은 목소리를 가진 펙은 할리우드 스타나 미국의 위대한 배우 이상의 국가적 기념물이었다”고 말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미 우정공사는 ‘할리우드의 전설 ’시리즈 우표의 하나로 펙의 우표를 발행했다. 이 우표에는 펙이 시골 변호사 에티커스 핀치로 분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1962년 영화 ‘앵무새 죽이기’ 출연 당시의 사진을 실었다. 1944년 ‘영광의 날들’로 영화계에 데뷔한 펙은 계속 스타로의 길을 질주해 ‘신사협정’과 ‘천국의 열쇠’ ‘정오의 출격’ 등으로 5차례나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됐을 정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는 2003년 6월 향년 87세로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타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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