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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9명중 94명이 아직 도루無… 이대호, 1460일만에 성공
130㎏이 넘는 ‘거포’ 이대호(29ㆍ롯데 자이언츠)가 도루에 성공했다. 이번시즌,타석에 올라본 159명의 타자중 94명이 아직 도루를 한번도 성공 못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제 ‘이대호 도루하는 소리 한다’는 말은 함부로 못하게 됐다.

이대호는 28일 LG 트윈스와 부산 홈경기에서 0-2로 뒤지던 2회말 중전안타로 1루에 출루한 뒤 홍성흔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틈을 타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이는 지난 2007년 4월 29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도루를 기록한지 꼭 1460일만의 일이다. 개인통산 8번째. 그러나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홈그라운드를 밟는 데는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 시즌, 1군 타자로 타석을 밟아본 159명의 선수 중 이대호 등 65명은 도루를 한번 이상 성공했지만 아직 94명이 단 한개의 도루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계산해도 이대호는 도루에서 ‘중간이상’은 하고 있는 셈이다. 


도루를 기록하고 있지 못한 선수 중 29명은 아직까지 출루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 도루를 시도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루를 하고도 도루가 없는 65명의 선수중에는 김동주(두산), 최준석(두산)등 아얘 도루를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 선수들도 있지만 홍성흔(롯데), 조영준(삼성), 이대수(한화)등 도루를 2번 시도해 모두 실패한 선수들도 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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