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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헤경 자본시장大賞>대신증권, 수익·리스크관리 ‘두 토끼’…듬직한 ‘금융 주치의’
자본시장대상
올해로 창사 49주년을 맞는 대신증권은 한국 대표증권사로 한국 증권 산업과 함께 성장해왔다.

1998년 외환위기와 1999년 대우사태, 2002년 카드채 사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숱한 난관 속에서도 대신증권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고객 가치 경영으로 알찬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잇단 온라인 거래 시스템의 수출로 ‘금융 한국’의 위상도 높이고 있다. 대신증권의 이런 행보는 재벌계와 은행계 증권사간 힘겨루기 속에 ‘독립군’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해 대신증권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새로운 기업이미지(CI) 선포와 함께 ‘고객과 상생하는 세계 최고의 신뢰기업’을 향해 변신을 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CI 변경과 함께 ‘신뢰와 상생(Trust & Harmony)’의 기치를 내걸었다. ‘큰大 믿을信’ 으로 유명한 ‘믿음 경영’을 보다 발전시켜 투자자들을 위해 수익과 리스크 관리 간 균형을 맞춰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대신증권의 각종 서비스에는 이러한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대표적으로 ‘빌리브 서비스’는 금융 상품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에셋포인트(Asset point)’를 부여하고, 구간별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는 최고 9%, 대출금리는 최저 1%까지 적용하는 우대서비스다. 

노정남 사장
2년여의 준비 끝에 선보인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증권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위험 관리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온라인 고객을 위한 금융주치의 서비스인 ‘오아시스’도 선보였다.

대신증권은 ‘온라인 거래의 최강자’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1998년부터 시작된 한국의 온라인 증권거래를 이끌면서 온라인거래의 표준을 세우고 시장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대만, 태국 등에 온라인거래 시스템을 수출하는 등 한국 표준을 넘어 글로벌 표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 대신증권은 인도네시아의 최대 국영은행인 만디리은행의 자회사 만디리증권의 온라인거래시스템을 개발해주고, 만디리증권의 온라인거래 부문 수익을 배분받는 계약도 체결했다.

대신증권은 주주가치 경영과 투명경영 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대형 증권사 중 유일하게 12년 연속 현금배당을 지급, 배당우수기업 50곳이 편입된 한국배당주가지수(KODI)에 편입돼 있다.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 50개로 이뤄진 한국기업지배구조지수(KOGI)와 다우존스 한국지속가능경영지수(DJSI KOREA)에도 포함됐다.

대신증권은 안정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수익원 다각화를 위한 꾸준한 투자를 해왔다. 업계 최고 수준의 리서치센터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한 위탁매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업계 최저 수수료율을 내건 은행연계 온라인 증권 거래서비스인 ‘크레온’을 바탕으로 브로커리지 부문의 외형 성장도 꾀하고 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선 업계 최초로 대신증권그로쓰스팩(SPAC)이 썬텔과의 합병을 성사시켰고, 3개의 사모펀드(PEF)를 운영 중이다.

자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4건의 부동산 매각과 함께 고정자산의 유동화로 자기자본수익률도 높였다. 법인영업, 리서치, IB영업, 연금사업부 등 전 부문 간 유기적인 협력시스템을 구축, 법인 고객에 대한 토털금융서비스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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