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3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29일부터 6월19일까지 52일 동안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10’을 선정하는 투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후보는 총 55명이며 선동열, 최동원 등 10명이 투수 후보로 뽑혔다.
외야수로는 장효조, 이순철 등 왕년의 스타부터 최근 은퇴한 양준혁과 김재현까지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다른 포지션의 후보는 각 5명이다.
프로야구 유일의 4할 타자인 백인천 전 롯데 감독과 22연승 신화의 주인공인 박철순 전 OB코치는 부문별 타이틀 획득 수 등 선정 기준에 미치지 못했지만 상징적인 기록보유자라는 점에서 후보에 포함됐다.
팬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www.naver.com)와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를 통해 한 명이 하루에 한 번씩 투표할 수 있다.
KBO는 투표 참가자에게 추첨을 통해 46인치 LED 스마트 TV(1등 1명),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친필 사인볼(2등 5명)을 선물할 예정이다. 3등 10명은 30주년 기념 올스타 모자, 4등 10명은 올스타전 입장교환권 2장을 받는다.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부문별 후보 명단
▶ 투수 : 박철순 선동열 최동원 송진우 김시진 정민태 김용수 이상훈 정명원 조계현
▶ 포수 : 이만수 김동수 장채근 김무종 유승안
▶ 1루수 : 김성한 신경식 김용철 장종훈 마해영
▶ 2루수 : 강기웅 김성래 안경현 박정태 박종호
▶ 3루수 : 한대화 김용희 이광은 김한수 홍현우
▶ 유격수 : 김재박 류중일 오대석 유지현 김민재
▶ 외야수 : 장효조 박노준 이순철 양준혁 김재현 박종훈 이강돈 김준환 이정훈 김종모 윤동균 김일권 이해창 전준호 김광림
▶ 지명타자 : 김기태 김봉연 김우열 백인천 심정수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