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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박스>상처주는 말보다‘ 고·사·리’외쳐주세요
골프장 생활을 하다보면 여자들이 많은 조직이어서 그런지 말이라는 것이 참 많다.

말을 예쁘게 잘하는 친구가 있고, 같은 말이라도 얄밉게 해서 더 큰 덩어리가 되어서 돌아오기도 한다. 말을 잘못 내뱉거나 뒷말을 해서 대인관계가 나빠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말을 잘하면 얻게 되는 이점들이 많다.

작년인가 MBC 스페셜에서 말과 관련된 내용을 다룬 적이 있다. 말의 긍정의 힘과 부정의 힘을 실험한 내용인데, 두 개의 비이커에 ‘고맙습니다’ ‘짜증나’라는 말들을 각각 붙여 아침 저녁으로 계속 같은 말을 해줬다.

4주 후에 살펴보니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붙인 것에서는 하얗고 뽀얀 곰팡이가 피어났고, ‘짜증나’라는 말을 붙인 것에서는 거무스름하고 퀴퀴한 냄새가 나는 모습을 보았다.

세상 이치에는 ‘우주의 원리’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자기가 내뱉은 말들이 우주의 끝까지 갔다가 다시 자기에게 되돌아오는 것이라고 한다. 자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주며 내뱉은 말들이 결국에는 어떠한 형태로든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간혹 말 때문에 혹은 다른 사람에 의해 상처 받은 사람들이 찾아와 한탄을 하거나 속상해 하는 모습들을 보게 된다. 그런 친구들에게 나는 이렇게 얘기한다. “지금은 속상하겠지만 상처받은 사람보다 말한 사람에게는 더 큰 덩어리가 되어 돌아갈 것이다.”

얼마전에 끝난 ‘살맛납니다’라는 드라마에서 고두심이 가족들 간의 사랑을 표현하는 자리에서 ‘고사리’라는 말로 파이팅하는 장면을 보았다. 고는 고마워요, 사는 사랑해요, 리는 이(리)해해요 라는 의미다.

우리 캐디들도 다른 사람을 헐뜯고 깎아내리고 무시하고 상처주는 말을 하기보다는 항상 ‘고사리’하는 마음으로 주변사람들과 생활했으면 한다. 아름답고 희망찬 말들로 가득한 직장을 위하여, 파이팅!

<쎄듀골프서비스연구소 김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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