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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무정상화 시한은 오늘인데…
인터넷 선결제 에러 지속

카드 연체대금 청구 오류도




농협중앙회가 카드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업무의 완전 정상화를 약속한 시한이 됐다. 바로 오늘(22일)이다.

농협측은 그 동안 가동되지 않았던 채움기프트 카드 업무를 21일 밤 늦게 복구했으며, 계속 에러가 발생하고 있는 인터넷 선결제 업무만 마무리되면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하지만 지난 19일부터 카드 이용대금 출금 과정에서 이중으로 대금이 청구되거나 연체금이 잘못 청구되는 등 몇가지 문제점이 드러나 농협이 약속한 완전 정상화가 어려운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협은 지난 20일 전체 카드 고객의 4% 가량인 2만3000여명에게 카드 연체대금을 물렸다가 부랴부랴 환급해주는 실수를 범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현재일(22일)을 기준으로 다음달 4일까지 카드 결제 만기가 도래하는 고객에게 카드 이용대금 청구를 한달간 미루기로 했다.

이들 고객은 두달치를 한꺼번에 내야 한다. 연체료는 없다. 농협은 또 이체한도가 적은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이체한도 확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전산사고와 관련 현재까지(20일 기준) 접수된 민원은 31만1482건으로 이중 13만1917건을 처리했다고 농협측은 밝혔다.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민원건수는 1074건에 달했으며 이중 735건, 금액으로는 651만여원을 보상했다고 설명했다.

‘법인카드 고객인데, 손님을 접대하고 카드로 결제가 안돼 난감했다’ ‘자재대금 입금이 안돼 공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제주도에 놀러 갔는데 카드결제가 이뤄지지 않아 PC방을 전전했다’ ‘어머니로부터 송금이 되지 않아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등 피해 민원도 다양했다. 

신창훈 기자/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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