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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적수익률 291%…9살 ‘마니아 펀드’ 인기몰이
상승·하락장때도 수익 양호

PB 이어 투자자들도 관심




291%. 지난 2002년 4월 설정된 마이다스커버드콜펀드 수익률로 같은 기간 시장 상승률을 배 넘게 웃돌았다.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옵션프리미엄 수입이 안정적으로 꾸준히 쌓이기 때문에 구조를 이해하고 있는 PB들 사이에서는 일명 ‘마니아 펀드’로 통한다.

21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마이다스커버드콜펀드는 지난 18일 기준 설정 이후 9년간 수익률이 291%로 같은 기간 128% 상승한 시장을 크게 웃돌았다.

이 펀드는 주식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한다. 현재 주가보다 높은 행사가격의 코스피200 콜옵션을 매월 매도하면서 그 프리미엄 수익이 꾸준히 쌓이게 된다.

진가는 장기투자에서 발휘된다. 매월 쌓이는 옵션 프리미엄 수익률이 0.5% 정도이니 한두 달이 아니라 장기로 갈수록 수익률 격차가 벌어진다. 최근 1년 수익률은 29.91%로 코스피200 상승률 24.20%나 일반주식형펀드 평균인 28.81%와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3년 수익률은 49.39%로 코스피200 등락률 24.59%의 배 가까이 되며, 5년 수익률은 101.11%로 코스피200 53.45%를 크게 웃돈다.

구조 자체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익숙지 않으면서 일부 PB 사이에서만 인기를 끌었지만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최근 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행진을 지속하면서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안상미 기자/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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