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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지난해 순익 1조9336억
삼성생명은 2010 회계연도(2010년4월~2011년3월) 순이익이 1조9336억원으로 전년의 9061억원 보다 113%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간이익 기준으로 보험사가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생명은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투자부문의 일회성 이익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험관련 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일회성 이익은 서울보증보험 자산유동화증권(ABS) 상환에 따른 대손충당금 환입액 4400억원, 4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앞서 손익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유가증권 매각이익 4700억원 등이다.

보험사 가운데 연간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삼성생명이 처음이지만 이 회사는 이미 지난 해 1~3분기(4~12월) 순이익이 1조2732억원에 달해 일찌감치 순익 ‘1조 클럽’ 가입을 예약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총자산은 146조3480억원으로 전년보다 10% 늘었고 지급여력비율은 381.8%로 전년보다 49%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2000원씩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해 주당 배당금 1125원의 1.77배, 2008년 배당금 200원의 10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배당총액은 4000억원, 배당성향은 20.7%이다.

<김양규 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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