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차발표회를 가진 K2는 기아차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중소형 세단으로 뛰어난 상품성과 동력성능, 역동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했다.
기아차의 최신 디자인 컨셉트를 조화롭게 이어나간다는 의미에서 글로벌 K시리즈 차명을 계승한 K2는 올 하반기 출시돼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천리마)와 함께 강력한 소형차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K2가 속한 소형차급은 중국 차 판매의 17%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기아차는 동급 최고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세단 K2를 앞세워 중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자동차 메이커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2의 디자인은 기아차의 대표 세단으로 자리잡은 K5를 잇는 동시에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를 통해 강인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연출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넓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살렸으며 버튼시동&스마트 키, 슈퍼비전 클러스터, 가죽 클러스터 하우징, 고급화된 도어 트림 등 고급 사양들을 대거 적용했다.
또 최고출력 107마력, 최대토크 13.7㎏ㆍｍ, 연비 16.4㎞/ℓ의 최첨단 감마 1.4엔진과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8㎏ㆍｍ, 연비 15.6km/ℓ의 감마 1.6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갖췄다.
한편, 기아차는 기아차는 K2와 함께 올 3월10일 중국시장에 출시돼 인기를 모으고 있는 K5 등 중국 현지 생산차량 6대와 포르테쿱(수출명 슈마), K7(수출명 카덴자) 등 완성차 7대를 포함,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인 43만대의 완성차를 올해 중국에서 판매한다는 게 기아차의 계획이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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