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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2011 상하이 모터쇼에서 신형 그랜저 중국 첫 공개
현대자동차는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1 상하이모터쇼’에서 신형 그랜저와 현지 전략모델인 위에둥 개조차를 중국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두 차량을 상반기 중 현지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총 2049㎡(약 62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이달 8일 현지 출시한 신형 쏘나타를 비롯해 신개념 PUV 벨로스터 등 프리미엄 양산차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전기차 블루온, 연료전지 컨셉트카 블루스퀘어(HND-6) 등 친환경차를 대거 출시하며 중국 내 선두 업체로서의 이미지를 다졌다.

신종운 현대차 부회장은 미디어 컨퍼런스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는 위에둥, 엘란트라 등 현지 전략 모델의 인기와 철저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에 힘입어 작년 한해 중국에서 70만대 판매 돌파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어 “현대차는 올 초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발표하고 독창적인 생각과 시도로 고객에게 언제나 새로운 감성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비싼 차만이 럭셔리함을 갖출 수 있다는 생각, 쿠페는 반드시 문이 2개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과감히 탈피한 신형 그랜저와 벨로스터는 이러한 현대차만의 새로운 생각을 잘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처음 공개한 위에둥은 아반떼를 기반으로 개발돼 지난 2008년 4월 출시된 현지 전략모델로, 중국 시장에서 수요층 가장 큰 준중형급에서 꾸준히 판매를 확대해 왔다.

특히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월 평균 2만 여대의 판매를 기록하면서 작년 한 해 동안 총 23만3000여대가 판매돼 전체 차종 중 판매 2위(중국 연석회의 기준)에 오르는 등 현대차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위에둥 개조차는 올 상반기 중 중국 현지에 출시될 예정이다.

위에둥과 함께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 처음 공개한 5세대 신형 그랜저(현지명 아제라)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중국 고급차 시장 공략을 위한 현대차의 새로운 수출 모델로 고급스러운 디자인, 동급 최강의 성능과 연비,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 무장했다. 그랜저 역시 올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한편, 현대차는 엘란트라, 베르나 등 기존 인기 모델의 판매 확대와 위에둥 개조차, 신형 쏘나타, 신형 그랜저 등의 신차 출시를 통해 올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와 브랜드 고급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제3 공장이 완공되는 2012년에는 100만대 생산체제 구축과 함께 명실상부한 중국 시장 대표 업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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