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계열의 바이오업체 네오팜(09230)은 독자 개발 원료인 ‘디펜사마이드’ (Defensamide™)가 세계적인 화장품 원료 전시회인 ‘In Cosmetics 2011’의 신기술 분야에서 최고원료상 부문 은상(2등)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보유기술사업화 대상으로 개발된 디펜사마이드는 손상된 피부 회복과 피부 항균력 증진에 효능이 있어 네오팜의 보습제 브랜드인 ‘제로이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5월 네오팜은 미국피부연구학회(SID)에서 디펜사마이드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지난해 9월엔 독일 바이어스도르프 사와 물질 이전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 3월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엔 국내 기업 20개사를 포함, 세계 각국의 600여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올해엔 신기술 분야에 최고원료상부문이 신설돼 글로벌 화장품원료 업체인 ISP, Lipo Chem, Croda 등 70개사가 경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오팜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디펜사마이드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면서 “향후 기술 이전이나 제품 수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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