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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지난 18일 국내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살짝 찍고 난 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2.28포인트 하락한 2137.72포인트로 마감됐다.

코스닥은 하락폭을 키워, 전 거래일 대비 1.13%, 6.06포인트 하락한 528.52포인트로 마쳤다.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변심(變心)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무섭게 국내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5거래일 동안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도 행진 이유에 대해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신흥국의 상대적으로 가파른 달러대비 통화절상으로 MSCI 신흥국 달러지수가 자국 통화지수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차익실현 욕구 발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최근 매도세가 추세적 이탈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신흥국 경기모멘텀이 재차 강화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있고 이익모멘텀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외국인이 앞으로 계속 국내 주식을 사들일지도 미지수다.

지난 18일 국제 신용평가사인 S&P가 미국 국채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하지만, 전망을 기존‘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런 조치는 글로벌 투자가의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당연히 외국인의 추가적인 이탈이 걱정되기도 한다.

현 상황에서 화학 및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을 주문하는 전문가도 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학, 자동차의 쌍두마차가 시장 전체를 견인하면서 건설, 금융 등의 부진에도 상승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는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와 일본 지진의 반사이익 기대마저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이어 “화학, 자동차 업종의 경우 벌써 지난 3월 대비 실적 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과열 부담이 높아지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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