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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한 고객들’, ‘위험한 상견례’와 접전 1위
류승범 주연의 영화 ‘수상한 고객들’이 송새벽의 ‘위험한 상견례’를 제치고 주말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수상한 고객들’은 지난 14일 개봉해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오르며 17일까지 3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수상한 고객들’은 불행한 삶을 사는 생명보험 고객들의 자살을 막고자 해결사 노릇을 하게 된 보험판매원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코미디영화다.

2주 연속 1위를 내달렸던 ‘위험한 상견례’는 ‘수상한 고객들’과 간발의 차로 2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은 180만명을 넘어섰다. 살인병기로 키워진 16세 소녀 킬러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영화 ‘한나’가 그 뒤를 이었다. 김승우가 극중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악질 형사로 분한 ‘나는 아빠다’가 4위에 올랐다. 



개봉 두달째를 맞으며 꾸준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기세가 다소 주춤했다. 7위를 차지하며 전주 4위에서 3계단이 하락했으며 누적관객은 158만명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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