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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앙코르’, 국내 다큐사상 최고가에 수출
세계 불가사의 건축물로 유명한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와 ‘앙코르 톰’의 생생한 모습이 15일 용산 CGV에서 가진 EBS 특별기획 3D 입체 다큐멘터리 ‘앙코르’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12세기 100만 명이 살았던 세계 최대 도시의 웅장한 건축물들이 세계 최초로 3D 입체 실사 촬영과 입체 CG 영상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EBS는 오는 18일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앙코르와트’, 19일 ‘앙코르 톰’, 20일 ‘신들의 땅, 앙코르 - 그 숨겨진 이야기’ 등 3부작으로 방송한다.



EBS는 매일 2만명 이상이 동원되고 37여 년에 걸쳐 완성한 지상 최고의 신전, 앙코르 와트의 대규모 건축 과정을 재현하였으며 당시의 컬러, 구조, 디자인 등 세세한 당시의 모습을 복원하였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영화 규모의 스펙터클 씬을 재현한 것.

또한 거의 완파된 12세기의 왕궁, 반파된 바이욘 사원을 세계 최초로 복원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로써 앙코르 유적지를 찾는 매년 250만명의 방문객들은 생생한 과거의 모습을 3D 입체 영상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캄보디아 정부는 본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문화부 차관이 배우 오디션을 직접 주관했고, 40일 촬영기간 내내 캄보디아의 국민 여배우 촌 찬 라케나가 함께 하여 제작 스탭은 물론 캄보디아 시청자로 부터 뜨거운 시선을 받았다. EBS는 철저한 고증을 통해 앙코르 와트, 앙코르 톰을 정확하게 복원하기 위해 프랑스의 고쉐 박사 등 세계적인 석학들을 대거 참여시켰다.

그 동안 BBC, 내셔널 지오그래피, 히스토리 채널, PBS 등 세계 유수의 방송사들이 앙코르 와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송해왔으나 모두 2D HD 또는 SD 포맷이었으며 3D 입체로 시도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특히 과거의 모습을 고증을 통해 구조, 디자인, 컬러 등 세세하게 복원하는 것도 처음이다.

‘앙코르’는 세계 유력 방송사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근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TV 프로그램 마켓인 MIP TV에서 미국의 스미소니언 채널, 디스커버리 3NET 채널 등에서 ‘앙코르’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시사회 당일 EBS의 한 관계자는 ‘앙코르’가 세계 유력 방송사에 한국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사상 최고가로 판매됐다고 전했다.




EBS는 ‘앙코르’를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 진흥원 제작 지원금 5억원, 자체 제작비 5억원 등 총 10억원 제작비를 투입, 캄보디아 국영방송 TVK와 공동으로 제작했다.

제작기간은 2000년 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15개월이 소요됐으며, 촬영장비는 일본 소니사의 P-1 카메라 2조 및 3D 박스와 독일 P+테크닉사의 프리 스타일 리그가 사용됐다. 나레이터 겸 프리젠터는 배우 정보석이 맡았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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