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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드 결혼식’ 올린 커플, 무슨 사연이?
누드로 결혼식을 올린 커플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시간) 누드 결혼식을 올린 호주의 한 커플의 사연을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신부 Melanie Schachner(26)와 신랑 Rene Schachner(31)로, 호주의 펠트키르셴에서 누드 결혼식을 올렸다. 물론 하객들은 옷을 입고 입장했다.

이 커플은 자신들의 결혼식이라는 인생 최대의 빅 이벤트를 평생 잊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가족들과 친구들 앞에서 누드로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신부는 전통적인 베일과 흰색 하이힐을 신었다. 또 가슴은 노출됐지만, 살색의 끈 팬티를 입었다. 이에 비해 신랑은 완전히 누드 차림으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단, 웨딩사진을 찍을 때 단정해 보이도록 실크모자만 썼을 뿐이다.

신부는 “우리 커플은 우리 몸이 부끄럽지 않다. 뭔가 색다른 것을 경험하고 싶었다. 누드 결혼식을 하니 웨딩 드레스 값이 절약됐다”고 말했다.

앞서 호주에서는 지난 2009년 엘리 바튼-필 헨디코트 커플이 누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이들은 결혼식을 무료로 올려주는 라디오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신랑과 신부가 모두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채로 결혼식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 조건이었다. 당시 이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250명은 옷을 입는 것이 허용됐었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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