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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곳에 가고 싶다>왕실 상에만 오르던 ‘귀족채소’…상큼한 식감에 ‘五感 호강’
호텔가 ‘아스파라거스’요리



파릇파릇한 색깔에 길쭉하고 오돌토돌한, 독특한 모양새. 아스파라거스는 중세시대에는 왕실과 귀족만이 먹을 수 있었던 귀한 채소다. 특이한 모습과 달리 산뜻한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웰빙푸드로 요즘 주가가 높다. 아스파라거스는 그린과 화이트의 두 가지로 나뉘는데, 모두 비타민 C, B1, B2와 칼슘, 인,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해 숙취 해소와 간 기능 활성화를 돕는다. 특히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쓴맛이 덜하고 부드러우며 칼로리가 낮아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다.



그랜드앰배서더서울의 인터내셔널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드 셰프’(02-2270-3131)는 이달 30일까지 총주방장 웨인 골딩이 직접 짠 다양한 메뉴를 내놓는다. 양념이나 인위적인 요리 과정을 최소화해 원재료의 식감과 맛을 살린 게 특징. 아스파라거스 스프링 롤, 생강과 사케 크림소스를 곁들인 아스파라거스와 관자,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그리스 샐러드, 아스파라거스와 홀렌다이즈 소스를 얹은 안심스테이크, 샤르도네 크림소스의 새우와 아스파라거스 프리카세,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참치 등이 준비된다. 점심 세트 메뉴는 4만8000원에서 6만5000원, 저녁 세트 메뉴는 7만5000원.

그랜드힐튼서울의 중식당 ‘여향’(02-2287-8787)에서는 이달 말까지 중국식으로 해석한 아스파라거스 요리를 낸다. 냉이를 매칭해 맛과 영양을 업그레이드했다. 냉이 아스파라거스 탕면이 1만7000원. 냉이와 아스파라거스 등 봄 채소를 활용한 스페셜 런치(8만원)와 디너(12만원)도 있다.

늘 접하는 채소 가운데도 귀족이 있다. 제철 맞은 아스파라거스는 풍부한 영양에 싱그러운 맛이 더해져 봄에 즐기기 좋은 음식이다. 중식, 이탈리아식, 프랑스식 등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파크하얏트서울의 메인 레스토랑 ‘코너스톤’(02-2016-1220)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에 방점을 찍었다. 부라타 치즈로 맛을 낸 진한 아스파라거스 수프, 데치거나 그릴에 굽거나 튀긴 아스파라거스 모듬 세트, 발사믹 젤리와 수란을 곁들인 그릴에 구운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와 그린 빈을 듬뿍 넣은 홈메이드 딸리아뗄레 파스타, 쫄깃쫄깃한 랍스터를 올린 아스파라거스 루꼴라 샐러드, 바삭하게 튀긴 아스파라거스와 보리 리조또와 함께 준비되는 농어 구이, 아스파라거스와 으깬 감자를 곁들인 쇠고기 안심 등 다양한 아스파라거스 활용 요리를 오는 24일까지 즐길 수 있다. 가격은 단품 2만4000원부터.

밀레니엄힐튼의 프랑스 식당 ‘시즌즈’(02-317-3060)에서는 아스파라거스와 리슬링 와인의 찰떡 궁합에 도전한다. 송로버섯향의 아스파라거스 수프,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쇠고기 안심요리 등의 요리가 선보인다. 특선 세트 메뉴 가격은 13만8000원이다.

임희윤 기자/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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