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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도 해킹 사건…200만명 금융정보 유출
미국에서 컴퓨터 바이러스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해킹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관련 서버를 압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13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PC에 ‘코어플러드’(Coreflood)라는 바이러스를 침투시켜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발생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코어플러드는 키보드의 동작을 기록해 PC 사용자의 웹사이트 로그인 ID나 암호, 개인의 금융정보 등을 빼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코어플러드는 봇넷(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바이러스를 전파하도록 하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네트워크)을 통해 대단위로 전파될 경우 범죄조직의 금융정보 수집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미 사법당국은 코어플러드 감염과 관련된 C&C서버(바이러스에 대한 명령.제어를 담당하는 서버) 5개를 압수하고 관련 인터넷 도메인 29개의 사용을 중단시키는 한편,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 13명을 쫓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지금까지 미 당국이 해킹 바이러스 감염 PC를 대상으로 취한 대응 가운데 가장 광범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미국은 코어플러드 프로그램이 지난 10여년 간 약 200만명의 금융정보 유출에 악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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