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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 취임후 은행장 모임 첫 참석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취임후 처음으로 은행장 모임에 모습을 드러내 이목이 쏠린다.

강 회장은 11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전국은행연합회 정기이사회에 참석했다. 연합회 이사회는 매월 둘째주 월요일 열린다.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집무실이 있는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을 나선 강 회장은 약 20분 만에 명동에 도착한 뒤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한 신동규 은행연합회 회장 집무실을 찾아 10분간 환담했다.

그는 이어 다른 은행장 보다 일찍 모임 장소로 나가 나중에 도착한 은행장들과 인사를 나눴다. 강 회장은 은행장들과 반가운 낯으로 악수를 나눴으며, 민병덕 국민은행장과는 명함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들어 초대 재정부 장관을 역임했고, 퇴임후에도 주요 경제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킹(king) 만수’로 불렸던 강 회장은 한때 산은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에 취임하더라도 은행장 행사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었다.

실제로 강 회장은 사석에서 ‘본인이 꼭 은행장 행사에 나가야하는 지’를 묻는 등 모임 참석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취임 직후 한국은행에서 열린 은행장 모임에도 나가지 않았다.

산은 관계자는 그러나 “당시에는 산은지주 회장 지위에 있었지만 산업은행장으로는 정식 취임하지 않은 때문에 은행장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라며 “앞으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민유성 전 회장이 나갔던 은행장 모임에 모두 참석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오는 22일 열리는 한국은행 총재 주재 금융협의회(매달 셋째 주 금요일 개최)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예산 문제등이 논의됐다.

<윤재섭 기자/ @JSYUN10>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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