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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담보대출 290조원 육박..최대 규모
국내 주택담보대출이 290조원에 육박하며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저축은행들이 영엉정지 사태를 넘기자 수신이 늘어난 것이다.

11일 한국은행은 ’2011년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올해 3월중 저축은행 수신은 예금금리 인상에 따라 7000억원가량이 늘어나며 201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영업정지가 잇따랐던 지난 2월 저축은행의 수신은 1조9천억원가량 감소, 저축은행의 올해 3월말 수신잔액은 73조20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는 저축은행들의 대출장사라는 비판을 불러오기에 이르렀다. 저축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지난 2월 연평균 15.22%(잠정치)에 달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 예대금리차가 계속 10%포인트를 넘어선 상태이기 때문.

또 3월중 은행권 전체 수신은 KB국민카드 분사에 따라 국민은행이 발행한 8조7500억원대의 은행채가 카드로 이관되면서 2조7천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2010년 11월 이후 지속된 금리인상, 저축은행 가지급금 유입 등으로 3월중 정기예금은 늘었으나, 법인세 납부 등으로 수시입출식예금은 큰 폭으로 줄면서 3월중 은행 수신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을 전했다.

3월중 은행의 기업대출은 2조8000억원이 늘어났으나 전달(3조7천억원)에 비해 규모가 축소됐다. 부문별로는 중소기업 대출이 2월(1조8천억원 증가)에 이어 3월에도 2조원이 늘어났으나 대기업 대출은 3월 들어 8000억원이 늘어났다. 기업어음(CP)은 분기말 부채비율 관리 및 에너지공기업의 대규모 상환으로 발행보다는 상환이 8000억원가량 많았으며, 회사채는 지난 2월 2조4000억원에서 3월에는 2000억원으로 순발행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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