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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향, 세계적 오케스트라로 도약계기”
유니버설뮤직과 음반계약 정명훈씨“5년간 레코딩”
“스물한 살 때였어요.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입상한 직후 레코딩 요청이 왔죠. 저는 ‘준비가 안 됐다’고 거절했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그건 실수다. 네가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람들은 지금의 네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보고 싶어하고 네 색깔을 발견할 것’이라고 하셨죠. 그래도 결국 안 했어요. 그로부터 37년이 지났고, 지금 생각하면 나 역시 그때의 결정이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7일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유니버설뮤직그룹인터내셔널(UMGI)의 음반 발매계약 조인식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이 말했다. 그가 37년 전 자신을 떠올린 것은 ‘서울시향의 오늘’ 때문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서울시향은 앞으로 5년간 해마다 2장의 앨범을 발매하기로 했다. 정 예술감독은 “예술감독을 맡은 지 6년째에 클래식 음악의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DG와 음반계약을 하게 됐다”며 “5년간 꾸준한 음반 작업과 해외 투어 등을 지속해 정말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됐다’는 평가를 듣게 되면 만족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정현 기자/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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