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이 지역 원자력발전소의 외부전원 일부가 끊겼다. 그러나 외부전원을 사용해 핵연료 냉각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이날 미야기현의 강진으로 이 지역에 있는 도호쿠(東北)전력의 오나가와(女川) 원전의 원자로 건물로 연결되는 3게통의 외부 전원 가운데 2계통의 전원이 차단됐다.

다행히 정상상태인 1개 계통의 외부전원으로 원자로 냉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오나가와 원전은 지난달 11일 대지진과 쓰나미로 원자로 3기 모두 운전이 정지됐으며 현재는 외부 전력을 사용해 원자로의 핵연료 잔류열 냉각을 하고 있다.

현재 오나가와 원전 주변의 방사선량에는 별다른 변화가 관측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원이 차단돼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는 이번 지진으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1-3호기의 원자로 상태는 안정돼 있으며, 1호기의 질소가스 주입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작업원은 일단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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