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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초기 뚱뚱한 임산부→아기 사망 확률 2배↑”
임신 초기 뚱뚱한 엄마가 낳은 아기일수록 사망할 확률이 2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뉴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임신 초기에 비만인 엄마들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은 일찍 죽을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뚱뚱한 엄마들이 가진 아기들은 태어나기 전이나 태어난 뒤 1년 안에 죽을 확률이 그 만큼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03~2005년, 영국 북부의 임신 5개월 째인 임산부 4만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임신 초기 뚱뚱한 엄마(체질량 지수 BMI 30 이상)들이 가진 아기들이 자궁에서 죽거나 혹은 생후 1년 안에 죽을 확률이 정상 체중의 임산부(BMI 18.5~24.5)들에 비해 두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뉴캐슬대학의 쥬리스 란킨(Judith Rankin) 교수는 “왜 비만이 태아와 아기들의 죽음과 연관이 됐는지는 많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은 자세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컨데, 임신기간 중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 비만과 관련된 위험을 이해하는 것은 임산부들을 돌보는 헬스케어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된다. 따라서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뉴캐슬대학의 루스 벨(Ruth Bel)l 임상학 교수는 “중요한 것은 여성들이 임신하기 전, 혹은 아기가 태어난 후에 건강한 몸무게를 유지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여성들이 임신기간 중 몸무게를 줄이려는 노력을 해선 안되지만,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이요법을 꾸준히 생활화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인간재생저널 4월5일자에 실렸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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