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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사석유 ‘고사작전’...3월 특별단속서 196개 업소 적발
한국석유관리원은 ‘유사석유제품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해 집중단속을 벌인 지난 3월 한달간 전국에서 196개 불법업소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이 기간동안 수사기관, 지자체 등 114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유사석유제조장 16개 업소, 길거리 판매소 70개 업소, 운전면허학원 등 대형사용처 88개 업소, 대형공사장 등 기타 22개 업소 등 모두 196개 업소에서 348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조사에서 적발한 제조장 1곳과 길거리판매소 31개에 비하면 6배 가량 많은 것이다.

관리원은 이들 불법업소에서 유사석유 및 제조원료 약 52만ℓ를 압수해 폐기처리했으며, 유사석유 제조ㆍ판매 관련자 20명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북에서 가장 많은 35개와 30개 업소가 각각 적발됐다. 특히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상습적으로 유사석유를 만들어온 제조장 2곳에 대해서는 유사석유제조에 사용된 저장탱크 11기(33만ℓ규모)와 관련 시설 일체를 철거했다.

이천호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합동단속을 더욱 강화하는 등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석유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곤 기자 @kimhg0222>

kim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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