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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 매출 60억...아이유 28개 상장사 골라살수 있다
아파트 한 채 가격으로 상장사를 인수할 수 있다?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대세' 아이유가 올 1분기 3개월 동안 올린 음원 매출은 60억원. 아이유 음원매출만으로도 살수 있는 상장사들인 것이다.

지난 5일 기준으로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이 70억원에 미달하는 곳은 총 28개(우선주, 투자회사 제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단지인 타워팰리스 1차 펜트하우스(327㎡)의 시가가 60억~70억원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 아파트를 팔아 상장사를 인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타워팰리스 가격의 절반 가격도 안되는 상장사는 11곳. 상장사 중 시가총액이 10억원에 못 미치는 기업은 4곳,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은 2곳, 2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이 5곳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시총이 30억원 이상 40억원 미만의 상장사는 4개, 4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은 4개, 50억원 이상 60억원 미만은 4개, 60억원 이상 70억원 미만은 5개로 확인됐다.

엠엔에프씨(048640), 스톰이앤에프, 경윤하이드로, 중앙디자인, 유니텍전자, 엔빅스, 오라바이오틱스, 디패션, 클라스타, 세계투어, 한와이어리스, 한림창투, 트루아워, 포인트아이, 봉신, 대선조선 등 순으로 시가총액이 작았다.

28개 상장사 중 신민저축은행, 어울림엘시스, 엑큐리스, 글로스텍를 제외한 24곳은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거나,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연속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생겨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부실기업이다.

이들 상장사 대부분이 회계감사 시즌에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특히나 상장폐지가 확정된 기업들의 주가는 곤두박질 쳤다. 지난 4일부터 정리매매에 들어간 엠엔에프씨, 스톰이앤에프, 중앙디자인, 대선조선의 주가는 하루 최대 85%까지 빠졌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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