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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 미켈슨 20언더 셸 휴스턴오픈 1년만에 꿀맛우승
‘마스터스 2연패 청신호.’

‘왼손황제’ 필 미켈슨이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열린 PGA투어 셸 휴스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미켈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장(파72ㆍ74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연속 버디 등 버디 9개를 기록하고, 보기는 2개에 그쳐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전날 9언더에 이어 이날 7언더를 몰아친 미켈슨은 합계 20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위인 스콧 버플랭크와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ㆍ17언더파)를 3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한 때 세계랭킹 1위까지 넘보던 미켈슨은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해 6위까지 추락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세계정상급 선수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미켈슨은 17번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러프로, 1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너머로 보냈지만 장기인 숏게임을 앞세워 파로 막아내며 여유있게 우승컵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재미교포 앤서니 김은 1타를 잃어 공동 13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고.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1타를 줄여 공동 51위(2언더파 286타)에 그쳤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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