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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금슬금 내린 환율, 1100원 깨지나
30일 개장 초부터 떨어지던 원·달러 환율이 연저점을 기록하며 1,100원대에 진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6.00원 내린 1,10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8일(직전 연저점, 1,104.7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내림세로 시작한 환율은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를 확인한 이후 낙폭을 더욱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엔화 환율이 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82엔대)로 복귀하면서 글로벌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은 점 역시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시장 수급은 역외 매도로 공급 우위로 치달았다.

역외는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매수에 이를 서울환시에서 매도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역외 달러 매도에 따라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도 달러 매도에 동참하며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다만, 업체 수급은 수입업체의 저가성 결제 수요(달러 매수)가 유입된 영향으로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를 압도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주식 순매수를 확대하는 것은 1분기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외국인 매매 성향은 한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진단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는 한 환율 하락 압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아울러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인상 이슈도 대기하고 환율 하락세는 더욱 속도를 낼 가능성 크다”고 말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49엔 오른 82.96엔을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1.409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331.48원이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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