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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나체女, 대낮 절벽서 구조된 사연?
대낮에 27살의 여성이 나체 상태로 절벽에서 구조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이 여성이 외딴 나체주의자 해변에 가려다가 절벽에 갇혀 구조된 사연을 보도했다. 이 여성은 22일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가 됐는데, 외딴 나체주의자 해변으로 가기 위해 절벽을 내려가다가 갇혀서 생긴 일이었다.

그녀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의 Torrey Pines주립공원에 위치한 Black‘s Beach에 가기 위해 옷을 벗고 450피트 아래로 기어가려 했다. Black‘s Beach는 나체주의자들의 해변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그녀는 어려움에 봉착했다. 절벽에 튀어나온 바위에 걸려 꼼짝을 못하게 된 것. 다시 올라갈 수도 없고 해안가로 돌아갈 수도 없게 돼 절벽에서 마냥 구조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운좋게도 그녀는 15분 뒤에 구조가 됐다. 어떤 사람이 아슬아슬하게 절벽에 매달려 있는 그녀를 우연히 보고 911에 신고를 한 덕분이었다. 

정부 당국자들은 패러글라이더를 타는 사람이 이 여성을 발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절벽의 꼭대기에서는 이 여성이 보이지 않았기때문이다. 




결국 여성 해안경비대원이 그녀를 구조했고, 그녀에게 빌린 옷을 입게 했다. Fox 5 San Diego가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 처음에 경비대원이 그녀를 벨트로 묶었고, 구조한 뒤에 바지를 입게 됐다.

그녀는 구조된 뒤에 옷을 입고 조심조심 안전한 길을 통해 자신의 차를 남겨둔 절벽의 꼭대기로 올라갔다. 다행히 그녀는 양쪽 무릎이 약간 긁히는 등의 작은 부상만 입었다.

대낮 나체 구조 사건에 대해 정부 당국은 그녀를 기소하지는 않았지만, 벌금 딱지를 발부했다. 제한구역에 들어가고 뚜렷한 흔적이 없는 길을 통해 절벽에 오르는 등 가파르고 불안정한 절벽에 대한 경고를 무시한데 따른 처벌이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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