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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리비아에 무기수출 금지...해상 봉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도 리비아를 압박하고 나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의 일환으로 무기 수출금지를 이행하고자 해상 봉쇄에 나선 것.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나흘 째 상주대표부 대사급 북대서양이사회(NAC)가 열린 22일 성명을 발표해 “우리는 리비아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를 이행하는 작전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NAC는 2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나토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나토가 특정 분쟁에 개입하려면 NAC에서 만장일치로 동의를 얻어야 한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나토 함정과 항공기가 중부 지중해에 전개돼 (무기금수 조치를) 감독, 보고하는 한편, 경우에 따라서는 불법 무기, 또는 용병을 싣고 리비아로 향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제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작전은 민간 해운회사, 지역 기구와의 긴밀한 조율 아래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NAC는 이미 무기금수 이행을 위해 해군력을 사용하는 ‘작전계획(Operation Plan)’을 지난 20일 승인했고, 22일 회의에서 이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정했다. 또 NAC가 이날 리비아 영공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에서 초계활동을 펴는 작전 계획도 승인했으나 이 작전계획을 실행할 지 여부에는 아직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

일부 회원국은 프랑스, 영국, 미국의 전격적 공습으로 이미 리비아 정부군의 방공망이 무너져 비행금지구역 초계활동의 의미가 퇴색했다는 견해를 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28개 회원국은 대 리비아 군사작전의 지휘권을 나토가 넘겨받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나 근본적으로 반대론을 펴는 터키와 군사작전의 ‘주도권’을 놓지않는 프랑스 사이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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