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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천, 오승환, 손민한 "마운드야! 내가 돌아왔다"
이번 시즌엔 반가운 얼굴들이 마운드로 속속 돌아오고 있다. 일본으로 건너가 2년간 활약했던 두산의 이혜천(32), 부상으로 한동안 고생하며 정규시즌에서 뛰지 못했던 삼성의 오승환(29), 어깨 부상으로 1년 넘게 등판을 못했던 롯데의 손민한(36)등이 속속 마운드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제구력 난조 등을 지적받던 이혜천은 일본에서 2년간 침체의 터널을 지나며 한층 단련된 모습이다. 이혜천은 시범경기서 2차례 선발로 나와 10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4선발로 보직이 확정된 그는 전보다 안정된 피칭을 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 진출 전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제구력이 몰라볼만큼 보완됐다는 평가다.

부상을 극복한 삼성의 오승환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범경기서 4경기 등판에 4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무결점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2년간 근육이 찢어졌던 어깨와 뼛조각 때문에 ‘난공불락’의 명성을 잃었던 그는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을 연마하며 예전의 철벽 마무리로 돌아와 삼성의 뒷문을 단단히 지켜내고 있다.

롯데의 에이스 손민한도 곧 돌아올 예정이다. 손민한은 2005년 18승을 따내며 정규시즌 MVP에 오른 롯데의 에이스. 개인 통산 여섯차례나 두자리 승수를 기록했지만 2009년 중반 오른쪽 어깨 통증을 겪으며 계속 쉬어야 했다.

그러나 올해 손민한은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다. 16일 사직 두산전에 처음 등판해 2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하며 재기 전망을 밝게 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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