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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쓰나미 최고 해발 50m까지 삼켰다˝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가 대습격했을 때 최고 해발 50m 지역까지 파도가 도달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은 숭례문(남대문)의 해발은 약 40m 정도다.

거대재해 분야가 전공인 일본 간사이(関西)대학 카와다메구미소(河田恵昭) 교수는 21일 산케이신문과의 대담에서 “바다에 있는 태평양 플레이트(암반)와 북미 플레이트의 경계에 있는 이와테오키, 미야기오키, 후쿠시마오키 등 3개의 단층대가 6분간에 걸쳐(한신 대지진은 15초) 순차적으로 붕괴돼 남북 500km, 동서 200km를 아우르는 거대지진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지진의 특징에 대해 하나는 지진이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았던 공백지역에서 시작해 생각 조차 할 수 없었던 광범위한 지진이 확산된 것. 또 하나는 거대한 에너지에 의해 연안지역의 피해지 거의 전역에서 지반침하가 일어났다는 것. 과거의 산리쿠오키 지진에서는 지반침하는 없었다.

카와다 교수는 영상으로 보면 지진동(動)에 의한 건물피해는 크지않은 듯 하다고 한다. 쓰나미의 높이는 10m의 제방을 가볍게 넘었다. 쓰나미는 10~20m라고 하지만, 피해상황을 보면 그 차원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진 에너지에서 생각하면 메이지(明治) 29년(1896년)의 메이지 산리쿠오키 대쓰나미(M 8.5: 사망자 2만2000명)의 4배 이상의 에너지이므로 이번 쓰나미의 최고 도달지점은 해발 약 50m 정도가 되는 곳이 아닐까 추정했다.

그는 피해상정을 작게 추측하고 있던 곳의 대책을 수정하고 연안지역 주택지를 배후지로 이전하는 등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해대책기본법을 근본적으로 손질해 국가의 책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 포괄적인 정책을 취하기 위해 입체적인 재해대책청(가칭) 설치 등도 논의하기에 적절한 때가 됐다고 말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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