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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에 ‘우주인 건강 지켜주는 식물’ 전시
서울시가 서울대공원 식물원에서 19일부터 5월10일까지 봄꽃과 동화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 ‘봄 향기 꽃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식물원에는 각종 에코아트 작품, 서양난 등 260종 총 8000여점의 꽃이 전시되며, 2011년 신묘년의 상징인 토끼 캐릭터 정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높이 4m의 천마 페가수스 꽃탑, 가족단위 관람객이 기념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선인장관에서는 12가지 동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에코아트 작품들이 선보인다. 열대우림 지대의 선인장들이 에코아트 작품들과 대형 모자이크 컬쳐 형식의 작품을 이루고, 꽃과 철 프레임을 활용한 조형물인 그린주(Green Zoo) 등을 선보이며 화사한 봄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서양란관에서는 ‘꽃 누리 별자리 여행’이라는 주제로 양자리, 사자자리, 황소자리 등을 꽃으로 꾸민 3개의 테마 전시가 마련돼 있다.

테마가 있는 꽃길은 관역식물관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상징하는 ‘정령의 나무’가 LED 조명, 서양난과 착생식물을 활용한 모자이크 컬쳐 작품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아름다운 음악도 흘러 연인들이 분위기 잡기에 좋은 장소이다.

아울러 야생화 분경작품, 닥종이 인형작품 등 100여점이 아기자기하게 전시되고, 온실 입구에는 동물토피어리 화단에 식물과 곤충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작품을 감상하도록 꾸몄다.

전통정원 화단으로 조성된 동양란관은 한국 자생란 등 60여종 200여점이 전시되며, 부채ㆍ연 등의 조형 장식물이 전통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식물표본실에서는 우주에서 우주인의 건강을 지켜주는 배양전시물, 미국 우주항공국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 30종이 특별 전시된다. 또한 미국 우주선 실험식물과 우주식물 생장 실험장비가 함께 전시된다.

참가 비용이 5000원~1만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꽃그림 핸드프린팅 체험’을 통해 나만의 꽃그림 티셔츠를 만들어 볼 수 있고, ‘애완식물 만들기 체험’을 통해 미니화분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천연비누, 화장수 만들기를 비롯 생화를 이용해 휴대폰 고리ㆍ열쇠고리ㆍ목걸이 등도 만들어 볼 수 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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