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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초과인력 줄이기 60% 진행
2009년부터 진행되어온 정부의 ‘공공기관 살빼기’가 절반 이상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7일 공공기관 초과현원 해소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초과인원 14만5000명 가운데 8800명이 해소되었다고 밝혔다. 계획의 60.6%가 진행됐다.

해소된 초과현원 8800명 가운데 30.1%는 정년퇴직으로, 32.8%는 의원면직 등을 통해 물러났다. 21.3%는 명예퇴직으로, 15.8%는 는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인원감축이 이뤄졌다.

공공기관별로는 석탄공사, 인천국제공항, 기업은행 등의 61개사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초과현원을 모두 해소했다. 농어촌공사와 한수원, 한전 등도 초과현원 해소율이 50%를 넘었다. 강원랜드와 도로공사, 가스안전공사 등이 50%에 미치지 못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잔여 초과현원 5700명은 내년까지 인력감축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08~2009년 마련한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지난 2009년 공공기관의 정원을 17만5000명에서 2만2000명을 감축한 바 있다. 조정된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에 대해서는 2012년까지 단계적 감축을 진행중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각 기관별 초과현원 해소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ㆍ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초과현원 해소계획과 실적을 경영평가에 엄격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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