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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 대중교통 타고 조명 줄이고...日 연예인들 '절약공연'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 이후 전력난에 유류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에서 연예인들이 절전과 절약으로 솔선수범하고 있다.

SMAP, 아라시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속해있는 쟈니즈와 우에노 주리, 미우라 하루마 등이 속해있는 아뮤즈 등 같은 대형 기획사는 전용차량 대신 대중교통 활용을 권하고 있다.

쟈니스 측은 “소속 연예인들의 전용차 사용 대수를 평소의 반 이하로 줄였다”며 “또 각자 움직이는 차 사용 대수를 줄이고 가능한 함께 타며 지진의 영향으로 일단 하고 있던 일이 중단된 배우나 직원들은 가능한 자신의 집에서 대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뮤즈 측도 “도쿄 주유소들도 기름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직원이나 연예인 모두 가능하면 택시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가수 메티스는 지난 12일과 13일 최소한의 조명을 활용한 ‘절전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중지도 검토했지만 메티스는 공연장으로 모여든 관객에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낫다”며 공연 전 1분 간 묵념 후 1개의 조명만 켜고 공연을 진행했다. 메티스는 공연 수익금인 51만3000엔은 지진 구호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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