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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관광업계,日 춘분절 앞두고 관광특수 위축 ‘비상’
일본 대지진 여파는 관광업계에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관광객 중 중국과 함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 관광객들의 예약 취소사태가 벌어지며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3월 넷째주부터 시작되는 일본 최대의 명절인 ‘춘분절’을 앞둔 시점에 사태가 벌어지는 바람에 사태의 심각성은 크다.

여행사에는 지진이 발생한 11일 이후 일본인 예약자들의 취소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인들이 주로 머무는 명동 인근 호텔은 예약취소가 잇따르는 중이다. 명동 세종호텔은 20건이상 예약이 취소됐으며, 로얄호텔도 50건 이상 취소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현재 예약 취소율은 10%대로 이달 말 춘분절에는 더 늘 전망이라 객실점유율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며 “더욱 걱정인 것은 일본의 관광시장 규모 자체가 축소되리라는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취소사태는 일본인들이 쇼핑을 즐기는 명동, 동대문 상권을 비롯, 면세점, 백화점, 대형마트 등 관광업계 전반에 걸친 매출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긴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임희윤 기자/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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