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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삼성 반도체공장, 日강진 진동 감지 일시중단 재가동
일본 북동부를 강타한 대지진의 여파를 받아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일시 중단됐다가 재가동됐다. 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라인도 같은 일을 겪었다.

삼성전자는 11일 일본 북동부 지역 일대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가 국내까지 영향을 줘 국내 반도체 및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장 가동이 일부 중단됐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포토 장비 일부가 일본 지진에 따른 진동을 감지했고, 오후 2시54분께 오작동 방지를 위해 기흥 및 화성 반도체 공장과 천안 및 탕정 LCD 생산 장비의 가동을 자체적으로 일시 중지했다가 4시30분께 재작동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나 LCD에 회로를 그리는 포토 작업은 극히 미세한 공정이어서 진동에 민감하고, 따라서 이를 사전에 감지해 불량률을 차단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중단(셧다운) 시켰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하지만 이같은 셧다운 방식의 중단은 정전 등에 따른 중단과 달리 피해가 극히 적으며, 이후 완전히 정상화 됐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하이닉스의 반도체 일부 생산 라인도 일시 중단됐었다. 하이닉스는 이날 포토 장비 일부가 지진파를 감지하면서 경기도 이천 생산라인 중 일부 공정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약 2시간 동안 가동을 멈췄다가 재가동했다. 역시 큰 피해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LG전자는 일본 지진과 관련해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도쿄에는 오피스(사무실)가 있는 데 사전에 대피를 했고, 모두들 무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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