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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연내 3차 핵실험 징후”
빅터 차 하원청문회 답변

美공략 ICBM 개발 가능


로널드 버저스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10일 북한이 대포동 2호를 비롯,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저스 국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전 세계 위협 평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성능 개선을 위해 대포동 2호 등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추가적인 대포동 2호 실험으로 북한은 미국 본토까지 이를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버저스 국장은 북한이 재래식 무기 성능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 일본, 태평양 지역의 미군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상당수의 이동식 탄도미사일과 함께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장사정포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북한은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 유일한 수단인 핵카드를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담당 책임자는 이날 미 하원 외교위 북한 문제 청문회에서 “최근 위성으로 포착된 징후들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는 신호”라며 “올해 핵실험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도 “북한의 다음 단계 도발은 더욱 호전적 양상을 띨 것”이라며 미사일 발사, 3차 핵실험 등을 언급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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