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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대란 해법 시프트에서 찾아볼까
서울 SH공사는 주변 전셋값의 70~80%수준으로 저렴한 3525가구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입주 시기까지 빨라 전세난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관심이 높다.

▶면적별 청약자격 꼼꼼히 살펴라=오는 14일부터 신정3지구, 천왕지구, 재건축 매입형 주택(송파구, 동대문구) 청약이 시작된다. 신정3지구와 천왕지구는 모두 소형에서 중형까지 주택형이 골고루 구성돼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의 청약자들에게 적합하다. 다만, 면적별로 소득과 자산보유에 따라 청약자격이 모두 다르니 주의해야 한다. 일반공급 청약 시에는 청약통장이 필요하며 전용 58ㆍ84㎡ 주택형은 청약저축을, 전용 114㎡ 주택형에는 청약예금 1000만원 통장이 있어야 한다. 청약통장은 입주자로 선정된 후에도 동일한 통장을 사용해 분양이나 임대주택에 신청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재건축 매입형 시프트로는 동대문구 장안동 대성연립을 재건축한 일성트루엘(59㎡. 10가구) 송파구 송파동 반도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래미안파인탑(53~71㎡. 25가구)이 각각 공급된다. 기존 시프트와 달리 재건축 매입형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무주택 기간과 서울시 거주 기간이 각각 1년 이상이어야 우선순위가 된다.

▶주변 전셋값의 70~80% 수준=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신정3지구 1단지는 동쪽과 북쪽에 모두 공원용지가 조성돼 녹지율이 높은 편이다. 전셋값(전용59~114㎡)은 1억10만~1억9840만원에 책정됐다. 일대 전세가(전용84~114㎡기준) 2억5000~3억1000만원의 70% 미만 수준이다.

올해 첫 공급되는 구로구 천왕지구는 역세권이다. 지하철 7호선 천왕역이 도보 2~10분거리다. 오류동길을 따라 경인고속도로 및 서부간선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전셋값(전용59~114㎡)은 1억288만~1억7000만원선이다. 천왕지구 인근단지의 전세가(전용84~114㎡기준, 1억7000만~2억1500만선)의 80% 수준이다.

동대문구 장안동 일성트루엘은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도보 10분거리며, 군자초등과 장평중 등 학군이 밀집해 있다. 전셋값(전용59㎡)은 1억3000만원으로 장안동 일대 전세금(1억4000만~1억9000만원)보다 저렴하다.

송파구 송파동 송파래미안파인탑은 지하철 3ㆍ5호선 환승구간인 오금역을 도보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마트와 가락농수산물시장 등 대형 편의시설 이용 또한 쉽다. 전세금(전용53~71㎡)은 1억5480만~2억1220만원으로, 주변 전셋값(2억~2억4000만원)의 80% 수준이다.

이번 공급물량(1416가구)을 제외하고 2109가구의 시프트가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 시프트는 2044가구, 재건축 매입형은 65가구 규모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작년 8월 중순부터 시작된 수도권 전세금 상승세가 7개월째 계속되고 있어 주변 전세가보다 저렴하고, 입주시기가 빠른 시프트를 활용하면 전세난 탈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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