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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도녀, 하우스 가전에 빠지다


▶ANC◀
요즘 가전 업계에 우먼 파워가 거셉니다.

특히 3, 40대 싱글녀들이 가전 제품 소비를 늘리면서, 업계의 큰 손으로 떠올랐는데요.

조민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PT◀
34세 커리어우먼 장현정 씨는 최근 소형 커피머신을 마련했습니다.
집에서도 까페에서처럼 커피를 즐기기 원해서입니다.
안정된 직장을 가진 미혼 여성,
경제적인 여유가 있고 간섭 받을 걱정이 없는 만큼
소비에서도 자기 취향이 우선입니다.



▶INT/ 직장인 장현정◀
“이런 가전 제품들은 원래 혼자 사는 여성들이 많이 가지고 있지 않지만, 아무래도 취향적인 면, 밖에서 많이 했던 습관대로 집에 가져와서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다 보니까.. ”

작고 실용적이고 예쁜 가전제품. 시장에서 소외됐던 3, 40대 독신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화두입니다.
기존 에스프레스머신이 백만 원대였지만 이 캡슐머신은 30만 원대로 등장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45%로 불황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온마이크◀
이처럼 작고 세련된 디자인의 캡슐커피머신이 3, 4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있습니다.

대체로 전자기기를 다루는데 익숙지 않은 여성들을 고려해, 디자인과 편리성을 강조했습니다.

▶INT /롯데백화점 정태유 과장◀
“기능적 측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것은 물론 디자인이나 인테리어, 쉬운 작동법 때문에 여성들에게 강하게 어필해.”

바쁜 직장 여성의 옷 관리를 도와주는 제품도 인기입니다.
걸어두기만 하면 주름이 펴지고 향기까지 나게 해줍니다.

▶INT/롯데백화점 이영일 사원◀
“진동과 스팀으로 옷에 잔구김을 펴주고, 스팀 세척 기능으로 살균해줍니다.”

집에서도 극장처럼 영화를 즐기고 싶지만 홈시어터를 갖추기엔 부담스러웠던 직장인에게는 꼬마 프로젝터가 있습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에 800그램밖에 안 나가는 조그만 체구로 조작법도 간단합니다.

▶INT/LG 전자 홍보팀 임영민 차장◀
“싱글족의 라이프 스타일이 어떻게 보면 대변자이고, 이 소비자들에 의해 타 소비자들도 많이 영향을 받는다고 판단해서 특히 싱글족에 관련된 마케팅과 제품들을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대체로 작은 가전 기기를 구매하지만,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제품을 구입하는 여성 고객들.
가전 업계에서 전체 매출을 좌지우지하는 큰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헤럴드 뉴스 조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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